우리집의 먹거리.

돌게 건져내고 남은 게간장으로 오징어도 양미리도 졸입니다.

로마병정 2015. 11. 9. 06:00

 

 

 

 

 

게를 건져 냉동실로 옮기고 팔 팔 끓여 두었던 간장

게즙까지 녹아있는 육수는 감칠맛이 끝내줍니다 

 

생선을 토막내 씻어 보송 보송 물기 받치고

팬밑에 무우를 깔고 파 마늘 홍고추 풋고추 넣고

부르르 끓으면 불줄이고 시날 고날 ...

북어 대구 가재미등 모두 괸찮아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오징어 다섯마리

지그재그로 족 족 금을 내 살짝 삶아 건져

요런 조런 모양으로 적당이 잘라 졸입니다.

 

 

 

 

보글 보글 적당히 익은 오징어를 

다른 그릇으로 건져냅니다.

그냥 졸이면 색은 고운데 질겨져서 ...^^

 

 

 

 

간장에 다진 마늘을 듬뿍 넣고 

맛을 보아 설탕을 보충하면서

장이 걸쭉하도록 줄어들면 오징어를 넣어 졸이고 

 

 

 

 

후추가루와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 합니다

며칠 밑반찬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오징어 졸임

보드랍고 쫄깃하고 달달하고 ...^^

 

 

 

식탁구퉁이에 놓여짐만 보아도

아 오징어 웃어지는 반찬입니다

먹을만 하거든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생 양미리를 들여옵니다

물끼를 쏙 뺀 후에 칼집을 넣습니다

오동통해서 간이 잘 배라구 ...

 

 

 

게간장에 갖은 양념을 합니다.

파와 무깔린 팬에 채곡 채곡 한켜 깔고 양념 얹고

다시 깔고 양념 얹고 .......

 

 

 

다진 마늘보다 다진 생강보다

칼옆구리로 지긋이 누른 마늘을 넣고

얇게 착 착 저민 생강을 넣습니다.

 

 

 

옥상에서 구어먹는

꾸덕하게 마른 양미리가 제격이지만

생물도 졸이니 무까지 맛납니다. 

 

 

 

아주 맛나고 쓸모가 뛰어난 게간장입니다

들기름에 재어 먹으리라 사놓았던 재래김 한톳

이 간장으로 김장아찌를 만들겝니다

그 또한 입에 착착 붙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