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830

생강 16kg과 전쟁했다 하지만 흑생강까지 만들었으니 내가 이겼다 ...^^

덜 깨끗한것은 얄팍하게 썰어 얼려 육수용으로 사용할 것이고 ... 큼직하고 반반한 것은 납데데 저며 편강용으로 쓰여질것이고 ... 이리 저리 구퉁이 잘라낸것은 휴롬에서 즙을 짜내 청으로 달일 것이고 ... ▼ 아주 얄팍하게 져며 햇볕에 바삭 바삭 말려 믹서에 냅다 돌려 아주 곱게 곱게 갈아 생강가루를 낸다 언 생강 꺼내 녹이고 다지느라 애쓰지 않아도 금새 해결낼 생강가루 ▼ ☆ ☆ ☆ ☆ ☆ ☆ 끓는물에 탐방 담가 와그르르 끓을때 씻어 받치고 다시 한번 끓여 받쳐서 물을 쪼옥 빼 놓는다 60% 쯤의 설탕과 섞어 두었다가 다 녹으면 불에 올려 졸인다. ▼ ☆ ☆ ☆ ☆ ☆ ☆ 녹말을 가라 앉히느라 한시간 가까이 놓아두었던 휴롬에서 짜낸 생강물 가만히 따라내어 70%의 설탕으로 졸인다 먹을것은 냉장고에 여벌..

지레 동치미를 담습니다 발갛게 발갛게 굴도 무치면서 ...

( 지레 동치미 ) 아직 완전한 겨울무는 아니지만 동치미를 담아봅니다. 섬유질을 토막내느라 통채로 썰어 켜마다 호렴을 뿌리구요. ▼ 사과 배 양파 무우 그리고 얼렸던 찹쌀밥 곱게 곱게 갈아 베주머니에 넣고 냅다 짭니다. ▼ 켜켜이 뿌렸던 소금이 얼추 녹은 듯 하네요 절여지지 않게 붉은 고추는 나중에 넣었습니다 ▼ 옥상에서 뽑아내린 조선갓과 쪽파 무 넣으면서 사이 사이에 낑겨 넣습니다. ▼ 마늘과 생강을 편으로 썰어 주머니에 넣어 중간쯤에 역시나 낑겨 넣었습니다 ▼ 갓과 쪽파와 사과와 홍고추 마늘과 생강편 그리고 절여진 무우까지 다 넣었습니다 ▼ 곱게 갈아 베주머지에 넣고 주물러 받아낸 물에 끓여 식혔던 물을 섞어 호렴으로 간을 맞추어 들이 붓습니다. ▼ 정말 쨍 시원한 동치미가 되었습니다 겨울 동치미 못..

가마니골표 고추장아찌에 우거지 된장국 저장하기 ...^^

비대면이라 현관앞에 택배놓고 갑니다란 문자 터지도록 담겨진 자그마한 택배 한박스 삼팔선을 지척에 두고 계신 아담 싸이즈의 여인 .... _()_ 임성근님의 장아찌 간장 만들기 고추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거두고 간장에 담근다 삼일 후 완성그릇으로 옮겨서 딤채에 넣으리라. blog.daum.net/haingja1228/15706512 ... ▼ 개중에 꼭지가 없는 고추를 골라 반으로 갈라 되직하게 반죽된 부침가루를 무쳐 고추전유어로 부쳤다 십여개씩 소분해서 얼려 넣으면 막걸리 찾을때 답답하지 않다. ▼ ★ ★ ★ ★ ★ ★ ★ ★ (우거지 된장 국) 동생이 보내준 무 속엔 무청도 들어있었다 푹 무르게 삶아 쫑 쫑 토막쳐서 파 마늘 생강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후추가루 맛가루와 ▼ 황태머리와 표고로 낸 육수에 ..

팔십에 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

고지혈증이라더니 서 너달 전부턴 간에 기름이 끼었단다 술 먹는 사람이나 지방간이 생기는 줄 알았는데 팔십이 되니 별것들이 다 찝쩍댄다. 양파에 빨간 포도주를 넣었다가 조석으로 마시면 해결된다나 두째딸 명령에 아들이 포도주를 사오고 큰딸이 양파를 들여오고 그래서 채친 양파에 꼴 꼴 꼴 꼴 포도주를 부었다. ▼ 양파에 부은 포도주를 실온에서 일주일을 숙성 시킨 후 양파는 건져내고 포도주만 따라 냉장고에 넣으라던가 아침 저녁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여기에 저기에 괸찮단다. ▼ 사이다에도 활명수에도 취하는 내게 포도주는 좀 당찮은데 안주는 있어야 하느니 비위도 가라앉힐겸 편강을 곁들였다 혹여 딱 어울리는 안주감 아시는분 계신가요 ...^^ ★ ★ ★ ★ ★ ★ ★ ★ 휴일로 들어서는 금요일이다 딤채속 장아찌 ..

가당치도 않은 반찬으로 한가위를 보냅니다

( 견과류 멸치볶음 ) 냉동고속 들들 뒤져 견과류를 찾아내 마른팬에 볶습니다. 작은 멸치도 볶았는데 사진이 없네요 ...^^ 마늘을 토막치듯 저며서 기름 두른팬에 볶습니다. ▼ 마늘향이 팬에서 우러나오면 볶았던 멸치를 넣고 기름을 보충하고 불을 끄고 대충 섞고 다시 견과류를 넣고 골고루 섞으면서 중불로 볶습니다. ▼ 진간장을 넣고 골고루 섞어 주다가 다 볶아지면 참기름을 듬뿍 뿌려주고 통흑임자와 하얀통깨를 뿌려 마무리를 합니다. ▼ ◈ ◈ ◈ ◈ ◈ ◈ ◈ ◈ ◈ ◈ (더덕무침과 황태채무침) 더덕을 소금물에 잠시 담가 풀기를 죽인 후 짤막하게 잘라 햇살에서 물끼 제거 황태채를 말갛게 씻어 가로걸리는 가시를 골라내 꼭 짜고 고추가루 고추장 매실청 원당 다진마늘 깨소금 잣가루 발갛게 발갛게 무칩니다. ▼ (..

햇고추가루 듬뿍 넣고 배추김치를 담습니다 석박지에 쪽파김치까지 ...

( 배 추 김 치 ) 배추값이 비싼듯 해서 두망 여섯통만 구입합니다. 생각보다 속이 꽉 차 무우 다섯개도 함께 얹었습니다 어둑 컴컴한 여명속에서 담갔더니 사진이 없네요 ...^^ ▼ ☆ ☆ ☆ ☆ ☆ ☆ ( 석 박 지 ) 식초와 소금 뉴슈가에 서너시간 절였다가 그냥 그 물에서 건져 소쿠리에 받칩니다 새우젓 매실청 양파청 씻은 대파와 옥상표 쪽파 부추 홍고추 ...^^ ▼ ☆ ☆ ☆ ☆ ☆ ☆ (쪽 파 김 치 ) 빈그릇마다 꾹 꾹 꽂혔던 쪽파가 어지간히 커져서 군데 군데 실한것만 뽑아 김치를 담습니다. 시답잖아 보이지만 김치양념까지 모두 담당한 효자입니다 ...^^ ▼ 까나리 액젓을 골고루 부어 뒤적이며 잠시 놓아 두었다가 그 물 조오옥 따라내어 그 액젓에 양념을 합니다. 다진마늘과 생강 양파청 매실청 넣..

금값 버금가는 열무와 얼갈이로 김치담고 서덜탕도 끓였고 ...

절단게에서 잘라낸 게발과 파뿌리 생강 표고 그리고 다시마 통후추 끓어 오를때 불줄이고 한참을 더 끓여 육수 내어 감자 다섯개와 냉동고 구석에서 구르던 찬밥과 국수 나브랭이 함께 익혔다. ▼ 열무와 얼갈이 두단씩을 절였다가 씻어 받쳐놓고 게육수에 삶았던 감자랑 원당과 까나리 소금 넣어 곱게 갈고 편생강에 다진마늘 부추 쪽파에 고추가루로 발갛게 발갛게 ... ▼ 옥상에 열렀던 홍고추도 청고추도 들뜨리고 굵은파를 썰어 물에 깨끗이 씻어 진을 빼서 넣었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추었고 ... ▼ 연한 부분 한웅큼 따로 남겼다가 깨소금과 참기름 원당넣어 겉절이로 버므리니 영감님 왈 맛나다 맛나다 ...^^ ★ ★ ★ ★ ★ ★ ★ ★ ( 서 덜 탕 ) 형부생진날에 자시라면서 보내온 이따만한 민어 한마리 몇번을 ..

황태채와 쇠고기로 고추장 볶고 발갛게 발갛게 게장 무치고

황태채를 바득 바득 말갛게 씻어 눈깜짝 할 새 만큼 담갔다가 꼭 짜고 채 썬 쇠고기는 다진마늘과 후추 정종과 배즙에 재어 놓고 ▼ 마른팬에서 노릇 노릇 황태채를 볶아내고 기본 양념으로 밑간했던 쇠고기 참기름 들뜨린 팬에서 역시나 볶아내고 ▼ 마늘 듬뿍 원당 후추와 깨소금 찔끔 생수 부어 자작 자작 끓이다가 고추장 넣고 농도 마추며 적당히 끓여 마무리 ▼ 국수무침에도 좋고 각종 나물 무쳐 비빔밥에도 좋고 ...^^ ★ ★ ★ ★ ★ ★ ★ ★ 꽁꽁언채로 팩에 담겨진 절단게 소금 녹인물에 얼음을 넣고 담가 가닥 가닥 떼어지면 씻어 받쳐 진간장으로 밑간하고 잠시 냉동했다가 고추가루로 색깔내고 ▼ 마늘 양파 생강 고추가루 진간장 까나리 흰깨소금 흑임자 옥상표 쪽파에 옥상표 부추 밤도 배도 통마늘도 없어 넣었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