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된장수술하느라 한나절을 옥상에서 놀았다.
로마병정
2011. 11. 2. 06:30
햇살이 종일 머무는 옥상의 된장은
꾸둑 꾸둑 말라 볼성사납다.
부드럽고 노랗게 수술을 해야한다
오늘이 바로 그날 ....^*^
개량메주 2k을 드르륵 굵게 갈고 콩 대두 2되를 불려 삶아 쿵쿵 대충 빻아 식혔다.
묵은된장과 메주가루와 콩 삶은것 물 다섯되에 소금 두되 넣어 끓인 물 골고루 치대어 항아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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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된장은 색이 검을뿐 아니라
쩍 갈라져서 먹기가 꺼려진다.
해마다 묵은된장을 다시 만진다
몸이 불편하단 핑계를 잡고 미루어 오던일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머릿속에 들어있던 근심한개 뽑아 낸
개운한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