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쌈직한 쪽파로도 묵은 배추로도 김치잔치를 벌립니다.
로마병정
2017. 3. 26. 06:00
며칠 전만해도 한단에 8,000원 하던 쪽파
우거지 보다 싼 값 석단에 10,000원
6단을 구입 했습니다.
매운거 덜매운거 두가지 고추가루 홍시 얼렸던거 녹이고
남아 돌던 배도 꺾둑 썰고 새우젓에 간마늘 생강 원당 매실액
조금 고급스러울수도 있겠다 싶어 검은깨도 듬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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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절이면 질겨질 터 살짝 절여 물삐고
발갛게 발갛게 버므립니다
고추가루가 넉넉한게 탈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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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쪽파엔 갈치속젓 따순 때라 새우젓으로 담습니다
금새 먹었는데도 감칠맛이 끝내 줍니다
이번 파김치는 대성공인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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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 아껴볼까 묵은 배추로 김치를 담습니다
얼린감 녹이고 파 마늘 풋마늘 생강 두가지 고추가루
원당에 볶은소금 막썬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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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양 배추 고갱이 떼어내 무쳤고
소금 설탕 식초에 살짝 절였던 무채도 버므립니다.
마른 고추 양손으로 비벼 넣어 색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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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는 토막 토막 써레김치로 버므렸습니다.
달랑 세포기라서 속넣기도 시답잖아서요
작년 묵은 배추라서 맛이 꾀 괸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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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이면 좋겠다시는 영감님 주문 받아
쌀과 반 쯤 섞어 밥을 앉혔습니다
들기름 쏟아 붓고 후라이 곁들인 파김치 비빔밥
먹음직스럽게 보이시나요
보기보다 더 맛나다며 영감님 입꼬리 올라갑니다
탱자 탱자 놀면서 한참이 편할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