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병정 2006. 2. 4. 07:42

 

오늘도 ....

잘해야지

남편이라곤 하나밖에 없는걸

갈라져버리는 마음을 가둥끄려 보지만

사막처럼 메말라가는 내 가슴을 본다.

 

딱히 붙잡아 따질 건더기도 없건만

더군다나 잘난거 더욱없는 나이면서

괸시리 꼬챙이 하나 가슴에 넣고

긁을 준비로 하루가 짧다.

 

나이먹어가며

서로 정주고 받으며 오순도순을 꿈꾸었으면서도

늘어가는건 심통 뿐

 

못생겼으면 마음씨라도 곱지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