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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꽃 /김 재남

로마병정 2006. 3. 1. 20:56

 

정욕의 혼이되어
밤꽃은 노래하고

고독한 너의 노래
누가 들을거나

밤꽃  향기에그리움 담아

늙은 여인
풀기 없는 젓가슴
오딧물 곱게 들여
오지 않은님 기다리며

까만밤창문 열어
향기 취하니
서러운 한숨
바람을 타네


세월은
돌아 올수없는 강물되어
별똥은 떨어지고


피 토하듯 울어대는
쑥꾹새 는
왜 저리도 슬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