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편 2

지레 동치미를 담습니다 발갛게 발갛게 굴도 무치면서 ...

( 지레 동치미 ) 아직 완전한 겨울무는 아니지만 동치미를 담아봅니다. 섬유질을 토막내느라 통채로 썰어 켜마다 호렴을 뿌리구요. ▼ 사과 배 양파 무우 그리고 얼렸던 찹쌀밥 곱게 곱게 갈아 베주머니에 넣고 냅다 짭니다. ▼ 켜켜이 뿌렸던 소금이 얼추 녹은 듯 하네요 절여지지 않게 붉은 고추는 나중에 넣었습니다 ▼ 옥상에서 뽑아내린 조선갓과 쪽파 무 넣으면서 사이 사이에 낑겨 넣습니다. ▼ 마늘과 생강을 편으로 썰어 주머니에 넣어 중간쯤에 역시나 낑겨 넣었습니다 ▼ 갓과 쪽파와 사과와 홍고추 마늘과 생강편 그리고 절여진 무우까지 다 넣었습니다 ▼ 곱게 갈아 베주머지에 넣고 주물러 받아낸 물에 끓여 식혔던 물을 섞어 호렴으로 간을 맞추어 들이 붓습니다. ▼ 정말 쨍 시원한 동치미가 되었습니다 겨울 동치미 못..

닭만 먹으라는 법 있나 반건조 메기찜으로 복치례를 대신합니다

중복허리엔 입가에 붙은 밥알 떼어낼 기운도 없다던가요 아마도 가장 힘든때라는 뜻이리라 그러나 너무 먹어 병인 지금의 세월 깔끔하고 담백한거 없나로 머리굴리다가 꾸들 꾸들 마른 메기로 찜을 만들어 복달임을 대신합니다. 몇시간 울쿼낸 삶은 시레기 갖은 양념에 무치고 깊은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