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2

봄동에 김장처럼 소를 넣어 봅니다 맛이 짱 ...

전을 부치려고 들여온 봄동 억수로 크고 싱싱해 그냥 절였습니다 속을 넣어 김장김치처럼 버므리면 보기에도 예쁘고 먹음직스럽고 ... 절대 후회하지 않을 연하고 달큰하고 개운하고 ... 켜켜이 소금을 뿌리고 조금 놓아두었다가 엎어서 절이고 무우조각 배 생강 육수 마늘 새우젓 밥세숟갈 붉은피망 고추가루 대파 매실청 소금 골고루 섞이도록 치대고 ▼ 빨갛게 버므려진 속으로 무우채도 버므리고 끓는 소금물에 데쳐낸 미나리도 뿌리씀바귀도 버므리고 이런 김치속으로 버므리면 변하지않고 김치같아요 ...^^ ▼ 미나리와 뿌리씀바귀는 초고추장에도 무치고 시금치는 들기름 낙낙히 넣어 고추장에 무치고 후딱 후딱 반찬 몇가지가 냉장고를 그득 채워주네요 ▼ ★ ★ ★ ★ ★ ★ 넉넉하게 살이 붙은 토종닭 한마리 큼직하게 툭 툭 육수..

머나먼 남쪽나라에서 보내주신 야채들중 시금치로 김치 담다.

명랑한 목소리가 병원복도로 울린다 치료차 막 들어서려는데 걸려온 전화 시금치 종난것도 괸찮은가요 옛날 엄마들은 식물이 꽃필 때엔 독이 있다 말씀들 하셨었는데 지금 사람들 꽃넣은 비빔밥을 선호하지 않는가 그도 아주 고급으로 .....^^ 유일하게 대궁올라오는 시금치는 먹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