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렸던 패티 녹여 미니 햄버거도 만들고 가짜 돈까스도 만들고 영감님 명심보감 교육차 나서시는 일주일에 두번 며느리와 딸내미 그리고 나 세 계집애 한끼 때우는 햄버거 값이 어느때는 이만냥을 훌쩍 넘습니다. 억울하지요 진짜로 ... 모닝빵 한봉지 구입해 패티 넣고 양배추 치즈한장 낑겨 커피한잔 곁들이면 반의 반에도 해결할수 있을 터 그래도 .. 우리집의 먹거리. 2016.03.12
옥탑 푸성귀들 갈무리 하느라 동 동 종일을 돌아칩니다. 직사각형 넓적한 화분 연일곱개의 쪽파와 부추 이제 환갑으로 들어서서 억세어지고 있다네요 부추도 벌써 하이얀 꽃으로 환갑잔치로 들어갔고 총각무우도 심었다나 돌산갓도 심었다나 모두를 다 뽑아내야 김장 쪽파를 심는다데요 나야 모르지요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인지 심는 시기까.. 우리집의 먹거리. 2015.09.05
닭만 먹으라는 법 있나 반건조 메기찜으로 복치례를 대신합니다 중복허리엔 입가에 붙은 밥알 떼어낼 기운도 없다던가요 아마도 가장 힘든때라는 뜻이리라 그러나 너무 먹어 병인 지금의 세월 깔끔하고 담백한거 없나로 머리굴리다가 꾸들 꾸들 마른 메기로 찜을 만들어 복달임을 대신합니다. 몇시간 울쿼낸 삶은 시레기 갖은 양념에 무치고 깊은 맛.. 우리집의 먹거리. 2015.07.25
고기축에 들지 못하는 허파 그래도 전유어 맛은 일품 ...^^ 어떤 재료를 써도 먹거리가 귀하던 옛날 처럼 꿀맛의 전유어는 없지 싶습니다. 영감님께 부탁한 허파가 자그마치 두보 아마도 3,000원 쯤 주었을겝니다. 맹물에 핏물뺀 재료를 커피 된장 소주 에 향신료등 넣어 끓는물에 벌렁 벌렁 십여 분 쯤 튀겨 냅니다. ▼ 맹물에 다시 뽀드득 헹궈 받.. 우리집의 먹거리. 2015.01.30
가을 동치미 먹을만 해요 총각김치도 맛나구요 ...^^ 공부에 천재였다면 나설곳이 많았을 텐데 고작 나눠 담는 그릇 눈대중이 천재이니 평생 부엌 구퉁이에서 벗어날수가 있었겠느뇨 .....^^ ^^ ^^ 김치가 보시기에 겨우 담길정도로 간당 간당입니다. 추석전에 푸근하게 담았어야 하는데 배추값이 워낙 다락이라 있는것으로 해결 했었지요. 보.. 우리집의 먹거리. 2013.09.30
대봉연시에 통마늘 쏟아 붓고 고추장을 볶습니다. 어쩌다 식구들 모여 모여 고기집이라도 가는날이면 울며느리 숫깔 놓을때 까지 언니 여기 마늘좀 더주셔요오오 .....^^ ^^ ^^ 따로 먹을거 뭐있다냐 아예 통마늘을 섞습니다. 얼렸던 대봉연시로 농도도 단기도 맞추구요. 콩국갈때 넣었던 잣과 호두 피낫츠도 송송 잘라 넣었고 ....^^ 대봉으.. 우리집의 먹거리. 2013.08.19
우리 애들 먹이며 길렀던 영양만점 사라다예요 대 여섯개씩 도시락을 싸면서 등교시키는 아침시간은 전쟁이었어요 잠을 줄여가면서 미리 미리 밤시간에 만들어 놓아야 먹일수 있었구요 공장애들 10 여명의 세 끄니까지 메꾸려면 신발에 바퀴를 달아야 했었지요 어찌 보냈을꼬 지금도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져요. 사라다를 미리 만들.. 우리집의 먹거리.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