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 휘 돌아친

가을여행 ...

로마병정 2007. 11. 4. 19:49

 

만사가 귀찮은 어느 날

걸레 돌아가는 세탁기에 넣었더니

이렇게 갈리고 갈리고 또 갈려서 하얗게 ...

 

그래도 편안케 해 줄거 같아 

이 너덜 너덜한 신발을 택하고 첫걸음을 ...

 

온통 불타는 가을로 으시대는 단풍숲을 둘려보려

11월의 첫 주말을 남이섬으로 ..

 

세 살짜리 보다도 더 즐거워하는

아카시아님과 막내 햇님

 

어느틈에 잡히셨을까 알뜰하게 과일도 잘 깎으시던 추상님!

보였다 사라졌다 온 열정 쏟아 찍으시고 .. 

 

 눈이 닿는 곳마다 온통 불타는 가을!

 

모두가 활활!

 

햇살은 어느틈에 서산으로 뉘엇뉘엇 ..

 

절대로 잊을수가 없을거 같아 ...

 

이렇게 신비스러움을 ...

 

요런곳에서 찍어라 맹호님 명령에

예 ~에   찰칵!

 

 이렇게 대단한 풍경을 보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

 

에구 남이섬 끝까지 나란히 나란히 줄서있던 

빠져나갈 사람들

그 날로 집에 갔을까  못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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