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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지내고 난 뒤 남아도는 밤 그 처리로 굴무침에 채나물에 굴국에 바쁘다.

제사를 모시고 나면 올렸던 생밤이 냉장고 야채칸에서 구른다 안타까워 난 또 일을 벌이고 ...^^ 굴 3근을 구입했고 콩나물 두팩도 구입했다 굴 있는 김에 콩나물 굴국을 끓일테고 콩나물 생긴김에 무침도 할테고 ... ▽ 소금에 절였던 굴 씻어 받치고 굵직하게 썬 무채도 잠시 절였다 받치..

굴도 홍합도 냉동시킵니다 툭툭자른 돼지갈비로 김치찌개도 끓이고 ...

알홍합을 올려 주십사 부탁합니다 이튿날 도착했네요 소금물에 살랑 살랑 흔들어 씻어 받쳐두어 양재기는 끓는 물에 기절만 시켜 바구니에 널어 물끼를 삡니다. ▼▲물끼 걷힌 홍합을 건조기에서 일차 말리고다시 쨍 햇살 맑은 창가에 놓아 바삭 바삭 건조시켜 냉동실에 넣습니다.적당량..

돈육갈아 섞어 김치밥을 만들고 달래간장에 굴무침을 곁들입니다.

커다란 열무는 질기다 엄살떠는 울영감님 한 뼘 열무와 얼갈이로 김치를 담습니다 굴러다니는 미숫가루에 찹쌀 고구마가루로 풀을 쑤고 ▼ 청양고추 가루에 미나리 청양초랑 양파 야채칸의 사과 남아 돌던 살구청 주르르 쏟아 붓고 까나리 액젓이랑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 칼칼하기..

숙제처럼 똬리튼 걱정거리 김장 수육까지 곁들여 가뿐하게 마무리.

무엇을 넣어 김장을 담가야 온동네 소문날까 재료 준비부터 부산 떨어야 하는 여자들에 반해 남정네들은 돼지수육에 향긋한 생굴넣어 발그레한 속쌈먹을 궁리에 누굴 부를까 미리 부산을 떨었었지요 지금 세월에야 애들 불러 모으는게 고작으로 쓸쓸한 외톨이로 변했지만 ...!! 점심에는..

오이소박이 먹고 남은 국물에 굴 넣어 부친 배틀하고 매콤한 밀전병.

고급 공무원이었던 친구남편이 독일생활하러 떠나는데 남편따라 친구가 따라가게 되었었지요. 트랙을 오르려던 엄마가 되돌아 오니까 배웅하던 딸내미가 저렇게 떠나질 못하시니 삼년을 어찌 견디실까 몇발자욱 다가서는데 김치 국물에 밀가루 두어 숫깔 넣어 부치면 밀전병 하나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