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배틀하고도 배릿한 바다내음 끝내주는 굴넣어 매생이 부치다

로마병정 2015. 2. 7. 16:02

 

 

 

 

한죽이 많아 뚝 잘라 얼렸던 매생이와 굴

오늘은 강황가루까지 넣으리라 준비

벌써 신선한 바닷내음이 부엌으로 가득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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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 표고 목이 청양초

굴러다니던 부추 양파도 넣고

어떤 버섯에도 뒤지지않는 팽이버섯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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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부침가루 우리밀가루 강황가루 티두스푼에

 계란 두개 참기름 잇몸에 낑기는 걸 막느라

팽이버섯을 비롯한 모든 재료를 쫑 쫑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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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생이로 해서 색이 칙칙해 볼품은 없지만

입에 넣는 순간

삼면의 바다내음이 가득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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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부쳐서

아랫집 애들에게 내려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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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공부 끝내고 들어서는

영감님 앞에 짜잔 초간장 곁들여 내놓는다 

 감식초 찔끔 넣은 새콤 달콤 양념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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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한 바다내음도 매력이고

각종 버섯의 향기 또한 좋습니다 

아삭거리는 피망의 식감 그것 또한 맛을 보태지요 

 

굴도 매생이도 얼릴수 있으니 

가장 맛좋은 때에 소금물에 헹구어 물 삐어 얼려두셔요

아무때라도 내손안에 있소이다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