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제사가 곰배 곰배 두번
그래서 세모감치를 미리 준비합니다
무꽁댕이로 비늘을 긁으면
얼굴까지 튀어오르는 비늘의 굇씸함을 잠재울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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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 긁고 지느러미 제거한 절여진 조기
키틴타올로 일차 물을 뺀 후
광주리에서 수득수득 말려 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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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얼려두면
아무때고 사용할수 있어서 든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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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노친네 과일한개도 벅차 늘 남아돕니다
냉장고에 쳐넣곤 깜빡
시간 잡아 모두 꺼내어 드르륵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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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재울때 쓰려고 종목별로 갈아
작은 그릇에 나눠 담아
이것 또한 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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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기 목삼겹을
사과와 양파 갈아 우선 재웁니다.
더덕순청으로 달달함을 보충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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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에도 암에도 좋다는 간은 새우젓
고추가루 새우젓 다진마늘 파 생강 깨소금 후추가루
마지막 참기름 뿌려 조물조물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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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두른 팬에 한개 한개 뒤집으면서 구어
상추와 빨강 노랑피망 블로코리 곰피
고추장과 초고추장 두가지 곁들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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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두부 콩나물 삶은당면 표고 목이 감자
된장과 고추장으로 간하고
다진 마늘 생강 대파 청양초 그리고 국물은 뜨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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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지는 못해도
수더분한 구수함이라
따순 국물이 그리운 겨울날엔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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