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 휘 돌아친

어느 바람들던 날 ...^*^

로마병정 2010. 5. 1. 12:20

 

 

하비님 블에서 보니

천여번에 가까운 외침을 받았다는 우리나라

그러고도 살아 남은 우리가 차라리 대견스럽다

 

그 중

가장 오닥지게 당했던 일제침략과 36년 긴세월의 만행

이 독립기념관속에 그 흔적 고스란히 남아있으리라 

 

전국에서 모이신 여러분의 만남이

이 기념관 뜰이었어도

점심때가 기웃하는 때라

수박 겉핥기로 밖으로만 주르르 돌았다 

 

손잡고 손잡고

마주 보고 또 보고 웃어가면서 ... ^*^ 

기념관 보다 필경은

반갑고 고마운 분들의 만남이 앞이었느니 ..._()_

 

 

 

 

 

 

 

 

 

 

 

 

 

 

10 여분 조르르 걸어나가면

청량리에서 천안갈수 있다 우겨도

일부러 상경하시고

문앞에서 태워주시고

독립기념관까지 날라다 주신 천사 요셉 내외분 ..._()_

 

멀고먼 남쪽나라에서 다섯여시간을 실려오신 M S 할머니

그 열정을 어디에 감히 비기리요

 

대한민국 허리께쯤에 사시는 J S 할머니

날짜 맞추시고 숙식 알아보시고

만사를 주선하시느라 얼마나 애 쓰셨는지

그저 고맙기만 하다 ..._()_

 

열 일 제쳐 놓으시고 달려오신 李선생님

눈속에 깊은 뜻 다 감추셨어도

언뜻 언뜻 맑은 심성이 보여져서 

내 내 든든하고 편안하시던 분

 

산곱고 물맑은 청정지역에서

동생 아들 다 대동하고 달려오신 보일듯한 미소가 참 고운 분

그 태산같은 일 어찌 털어내고 나스셨을까 또 감사 감사

 

우리들은 무슨 인연이기에

이렇게 즐겁고 신나는 만냄일지

 

입으로만 가자 가자 노래하던 독립기념관

그 근동의 아기자기 구경 할 곳

알아 둘 곳

그리고 꼭 보아 머리에 남겨야 할 곳들

편안하게 둘러 보았다

기꺼이 기사 자청하신 천사분들의 배려로 ...

 

날씨 까지꺼

춥거나 덥거나 궂거나 맑거나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만남이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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