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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개 까지 아다닥 상큼한 오이소박이 담그다.

로마병정 2013. 5. 2. 07:00

 

 

 

 

봉황댁에 부탁한 오이가 왔습니다

나 닮은 못난이 오이 한박스

은찬이 닮은 예쁜 오이 2박스

덜썩 놓고 달아난 세박스의 어마어마한 오이

한접 하고도 반

 

못난이 한박스 중에서 퉁퉁한거 50여개는 오이지로 제치고

나머지 100여개로 소박이를 담급니다.

 

** 절여진 오이에 팔팔 끓는 소금물을 확 붓고

   얼른 건져 내면 마지막 한개까지 아작거려요 ...^^

 

 

 

손에 소금을 듬뿍쥐고 한개씩 돌려비벼 절입니다

세갈래로 잘라 채곡 채곡 쟁여놓구요...^^

 

 


 

 

 

 

 

 

 

 

 

 

 

 

 

후즐근히 절여지면

절였던 물까지 섞은 소금물 팔팔 끓여 오이에 들이 붓고 얼른 건져

맑은 물에 헹궈 받칩니다 ...^^  

 

 


 

 

 

 

 

 

 

 

 

 

 

 

 

까나리액젓과 새우젓 다진마늘과 생강즙 고추가루  

그리고 설탕대신 양파즙으로 대신했습니다.

 

 


 

 

 

 

 

 

 

 

 

 

 

 

 

 

 

조금 예쁜것들은 골라 아들내랑 딸내 그릇에 채우고

나 닮은 못생긴건 우리 모감치로 담습니다 ...^^

 

 

 

 

 

한개도 남아돌거나 모자라지 않게 꼭 채워졌네요

이렇때 내가 천재였나 개운한 기분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