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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낭표 개암버섯으로 지글 지글 목삼 불고기 파티.

로마병정 2013. 10. 23. 07:00

 

 

 

 

더덕좀 보내주셔요

평생 처음 들어보는 버섯까지 넣어주셨다

돼지고기랑 참 잘 어울린다던가 

 

소금에 절여놓는 것이 갈무리 방법이란다

물에 담궈 희석시켜서 섞는다.

 

거금을 준 목삼겹 두근  

불려놓았던 목이버섯

새송이 버섯 서너개

보내주신 개암버섯까지

필경은 몸에 억수로 좋을거 같다 ...^^

 

 

 

고기에 미리 재어놓을 갈아서 쓸 양파랑 사과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파  다진생강 깨소금 참기름 소주

그리고 향기를 보태느라 겨자를 조금 섞었다.

▼ 

 

 

 

 

개암버섯  목이버섯  새송이버섯

잘 버므려진 고기에 버섯을 다시한번 살 살 뒤적이며 섞는다.

 

 

 

 

외갓댁에간 은찬네 모감치까지 한그릇에 담았다.

다녀오면 먹이리라 ...^^

 

 

 

 

구어진 모습은 구질 구질 마뜩지 않아도

꿀보다 더 맛났다 ...^^

 

 

 

 

저녁상 받으신 할배 앞으로 식기전에 

쌈채소 곁들여서 go go ...^^

 

 

 

 

하룻저녁을 묵어 온 은찬네 네식구

은결이 얼굴 면적은 떠날때 보다 더 넓어보인다 

싱글 벙글 옹아리 수다가 거실이 울릴 듯 커졌고

은결이 곁에서 할배 떠나실줄을 모른다.

 

"포천에서 보내주신 개암버섯으로 돼지고기를 무쳤는데

맛있어 보이면 들고 내려가렴,

예에에에 어머니 .....

좋아라 히죽거리며 푹 퍼 들고 내려갔다.

내 아들이랑 맛나게 먹겠지.

 

그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이 즐거움 

엄마들이니까 다들 아시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