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앙증스럽고 납다데한 접씨들 누가 보냈는고는 절대 말할수 없어 ... 대 여섯 꼬집씩 장아찌 담고 하이얀 쌀밥 곁들이면 밥상에 얹혀진 모든 먹거리가 온통 꿀맛처럼 맛나겠다. 요런 생각으로 들여다 보던 가므테테한 도자기 작품들 덜컥 받고 보니 내 가슴도 덜컥 내려 앉는다. 티끌 한 개 보낸적 없는데 꼬박 꼬박 올려 주시고 닝큼 닝큼 받아 챙기고만 있.. 우리집의 먹거리. 201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