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넣은 시금치 죽. 세차게 부는 바람이 거구조차 가누기 힘든 저녁입니다 목욕탕에서 돌아오는 길 슈퍼로 들어섯지만 딱히 무엇을 살까 생각해두었던 재료도 없습니다 그저 휘이이 휘이 포항초가 싱싱하고 호박또한 조금 비싸지만 괸찮고 ... 빵 그리워하는 은찬이 떠 올라 빵집은 외면합니다 싸하게 가슴이 저려옵니다.. 우리집의 먹거리. 20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