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한 번 찾지 않고 잘 견뎌준 여섯살 은찬이의 이십여일. 에미가 산부인과에서 조리원으로 들어간지 어언 두주일 달랑 여섯살 아우쟁이 엄마찾으며 징 징 울면 어쩌나로 시간 시간이 불안스러운 나였다. 손가락 쫘악 펴고 한개 한개 접으면서 엄마 돌아오는 날 헤아리던 은찬이 그 열 손가락 다 접기도 전에 아예 잊어버리고 아빠랑도 잘 자고 .. (형아) 은찬이 201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