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 ... 며칠전 지하철 끝에서 내려 정처없이 걷다가 이 귀한 지게를 보았다. 몸을 낮추고 슬쩍 짊어지면 나설수 있게 작대기까지 버텨 놓여있다. 한참을 서성이며 주위를 맴돌아 보았다. 솔방울 꼭꼭눌러 가마니에 담아 저 지게에 싣고 장날이면 새벽같이 둑방에서 서성이던 나무장사들 채곡채곡 포개어 가..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