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중 옆에서 누렁 잎 따 내다 ...
휙 날아 든 새 때문에 얼마나 놀랐는지
사람 눈과 마주쳤으니 필경은 저도 놀랐으리 ...
전깃줄이나 옥상 안테나 끝에 앉아
수선스럽게 떠드는 제비보다 조금 더 큰 새
똑 똑 몇개의 까마중을 따 먹더니
이내 도망가는 새
작은 새가 아니니 까마중은 한참 동안 흔들리고 ..
까맣게 익으면 곱다란 모습 찍으리라 장을 대고 있었구만
도둑이 그 커단 새 일줄은 몰랐어라 ...
달랑 서너장 모델 노릇하고 몇개 까마중으로 때운 ...
찬 희한스러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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