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받으시느라 너무 힘드셨지요?
창에 보이는 닉
반가움에 끄적거립니다.
결혼날 부터 퍼붇던 빌줄기 아직도
걷우시질 않네요
하느님이 무언가 노여우신가 봐 ...
굶긴 시어미 상이라더니
어느틈에 내가 그 시어미가 되었네요.
이래 저래
몸은 마음보다 더 빨리 늙네요.
*
*
*
병정 언니!
고생 많이 하셨어요.
언니 이름을 창에서 보니
심술을 피우고싶었는데,
사그러지내요.
몸조리 잘 하시고 언제 한번 뵈요.
그럼, 건강 하세요.
아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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