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오늘의 찬거리 ...

로마병정 2009. 6. 25. 02:41

 

 

 감히 열매같은건 바라지도 않는 옥수수

검푸르게  너울너울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고맙게도 꽃대를 올리고 있다 ...._()_

 실파 사다  파잎은  먹고 뿌리는 심고 ...^*^

 허리가 휘도록 열려주는 아작 고추 ...^*^

 밭마다 기웃거리며 기승을 떨기에 아주 집 한 채 내어 주었다 .

 열심히 수도물값 하는 싱싱한 상추.

 씨를 혹여 받을수 있을까 놓아두었던 쑥갓 어쩐지 쑥쑥 키만 크더라니 ...^*^

 화분 언저리 마다 꾹꾹 박아놓았던 영감님표 울타리 콩 ...^*^

 먼젓번 열무김치도  아직 남았는데 벌써 열무가 또 컷네 ...^*^

구실을 할까 의아스러웠던 호박 ... 소리없이 잘 자라고 ..._()_ 

 마주 선 옥수수도 시샘인가 ....^*^

 쑥갓  울타리콩  파  비듬나물  아작고추  보통고추  그리고 푸추 ... 오늘의 요리감 ...^*^

 세토막으로 잘라 소금물에 살짝 데쳐  멸치와 볶을 고추 ...^*^ 

 

햇살에 반짝이며 너울거리는 옥수수가

황송하게도 꽃까지 피워올리고 있다

그냥  짙푸른 이파리의 싱그러움만 보아도

커단 행운이라 생각했는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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