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 휘 돌아친

마차진리 ...!!

로마병정 2009. 8. 11. 15:23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세상은 어둑침침

그래도 작은 파도소리에 이끌려 내려가고 싶답니다 ...^*^

 

그러나 바다로 내려서는 문이 열리질 않아 기다려야 한답니다

저녁 8시경 그 문은 굳게 잠기구요

밝음이 남아있는 초저녁인데도 ....!!

 

 

동쪽하늘이 붉게 물들 때 쯤 군인들 셋이서  발자욱을 살피며 지나갑니다

 

도로변에서도 군인 셋이서 철조망과 그 사이에 끼어있는 돌을 살피며 지나가구요

으시시한 새벽입니다. 

 

 

군인들이 살피며 지나갔건만 문은 아직도 잠긴채이고

들어가도 좋으냐는물음에 대답조차 없습니다

 

 

날씨가 꾸물 꾸물 붉어졌다 검어졌다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하늘에선 헬리곱터가 뱅뱅 돕니다

 

날이 밝아지고 있네요

 

군인들이 지나간 후에 문이 열렸습니다

 

활짝이 아니고 겨우 들어갈 수 있을정도의 좁다란 열림입니다...^*^

 

 

꼬닷게 지나간 군인들의 발자욱이 보입니다

 

반대로 서서 다시 확인해 보았답니다 할 일 없이 ...^*^

 

 

붉은 햇발이 물에 앉아 한들거릴 즈음

 바지런한 해녀 물질을 하고 있습니다.

 

 

모래톱에서 조금 들어간 곳이니 고기는 있을리 만무

아마도 해초를 건져내고 있으리라 ...^*^

 

 

 전망대를 가려면 이곳에서 조금 올라가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삼팔선 이북이구요

저녁나절의 바닷가 거니는건 포기해야  하는 

철저하게 규제를  받는 곳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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