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싫다 싫다는 내 도리질에 무안이라도 주려는 듯
하늘이 예사롭지 않게 멋스럽습니다
사진찍을 말미도 주지않은채 달리는 버스안에서 찰칵
어느 예쁜님을 생각하면서 눌렀구요.
산봉우리위에 내려앉은 구름그림자의 신기함
부산으로 달리는 내 내
낮게 드리운 구름의 황홀함에 심심치 않았답니다
홍송너머로 보이는 샛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사람들의 웅성거림은 기쁨입니다
슬쩍 돌아 담은 나란히 줄 맞춘 붉은벽과 기와와 하늘과 구름
참 고운 조화이구요
먼지 폴폴 풍기는 흙길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움에 찍어 담았습니다.
예전에도 슬쩍 들러갔던 곳
고운 추억안고 다시 들어섭니다 ...^*^
하늘도 예쁘고 나무도 예쁘고
서까래와 기와는 더 예쁩니다
오색창연이 아니라서 더 깊은 정이가는 곳
골골이가 다 예술입니다
자연적인것도 인공적인것 까지도 ...._()_
코스모스 한들 대는 이 돌담이 좋아 한참을 서성 서성 서성
하늘 향 한 으시댐
나 또한 여봐라 으시대 봅니다
우리나라거든요 ....^*^
귀하게 핀 하얀 코스모스
모델노릇하는 나방까지 담았습니다
지붕도 멋지고 담도 멋지고
그런데 보수중이라서 기웃 기웃 하다 돌아 섯답니다.
석등에 밝힌 불이 보구싶다란 생각을 하면서 찰칵
한분 한분의 염원을 담은 채 올려질 기와
쌓이고 쌓이니 이 또한 멋진 보물
굵은 대나무는 처음이라 신기함에 또 담고
천년고찰의 모습을 예서 또 담습니다
단청은 흐려졌어도 깊은 연조가 보이는 .... _()_
하늘도 정갈하고 산도 정갈하고 절지붕도 정갈하고
내 마음까지 맑아집니다 ....
짧은 기둥에 연결 된 신비스러운 주춧돌
이유를 모르니 어리둥절 합니다
샛빨간 열매가 가을이란다 크게 외쳐대네요
일박하고 기차로 내일 올라갈까 귓볼에 스치는 영감님소리
충동에 넘어갈번 했지요
경치가 너무 좋았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