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 쏟아지는 햇살로 해서 맑고 밝은 대낮에
청계천을 나가봅니다
어디부터가 뭍인지
어디부터가 물인지
어디부터가 얼음이고
어디부터가 눈인지
구별조차 할 수 없는 개천 따라서
넘어질세라 조심 조심 길을 갑니다
직박구리도 참새들도
혹한 까지꺼 대수냐는 듯
후르륵 후르륵 몰리며 재잘댑니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오후 세시의 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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