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목이라는 우리집 재목은
거므스름 때가낄때면 인부들 몇이 달라붙어 한거풀을 깎아냈다
금새 잘라 지은듯 생나무의 향기와 반들거림과 선명한 관솔매듭이 되살아났었는데 ...^*^
불편하다는 이유와
유행에서 벗어났다는 핑계잡고 헐어젖힌
지금에사 안타까움으로 혀를 찬다 ... 쯔쯔쯔
넓은 마당에서 낄낄거리며 모여모여 김장하던 추억
빗자루로 쓱쓱 쓸어내리면 금새 말끔하게 훤해지던 마당
그 끝에 붙어있던 겨울이면 김장항아리가 묻혀지고
봄날부터는 화단으로 가꿔지던 무릉도원
이젠 아득한 그리움이 되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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