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아주머님께서 예쁜 꽃이라며 안겨 주셨다
이름도 모른채 낑낑 들여 올렸고
어느날 부터인가 삐죽 삐죽 몽오리가 잡혔고
정신이 번쩍 들도록 샛노란꽃이 피었다
해가지면 꽃잎이 도르르 말렸다가
쨍 아침이 오기도 전에 다시 활짝 피어주고
비가 뿌려도 도르르 말렸다가
해가나면 활짝 웃어주는 아주 예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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