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 전 즈음에 한뼘자리 자그마한 가지 하나를 얻어들고
희희낙낙 좋아하던 영감님
후다닥 한번만 피고나면 다음해를 기약해야 하는 줄 알았었는데
아예 새순 속에 꽃몽오리까지 달고 올라 와
주구장창 피어주는 엔젤 트럼펫
이 예쁘고 멋진 꽃으로 해서
옥상으로 오르는 발걸음이 온통 행복이다
고맙고 또 고마운 참 예쁜 꽃 ...^^
새순 아귀마다 꽃몽오리를 끼고 올라오니
아마도 여름 내 내 피어 주려나 기대해 봅니다
꽃 앞에 설적마다 감사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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