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의 야자와 장수매의 개화가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코끼리보다 단단하던 몸이 허물어지면서 풀기 빠진 마음은 쬐끄만 한송이 꽃 그 하찮음에 까지 말도 안되는 의미와 동기가 부여됩니다. 이 엄동설한에 꽃이 피어준다는 건 좋은일만 있으리란 계시니라 ... ^^ 손톱 만큼 작고 앙증스러운 꽃 정신 번쩍들 멋진 주홍색의 장수매 추운 계단에..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