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랑태로 만드는 음식들 ) 전종류를 부치는 곁에서 치근덕거리는 애들 내가 눈짓을 하면 어느틈에 알아 차리신 어머님 내 버려둬라 죽은조상보다 산조상이 더 무서우니라 .... 그래서 설마다 산조상의 먹이를 미리 마련합니다 칼칼하고도 달큰하고 매콤하고도 개운한 것들로 마련합니다. 설탕 들뜨린 뜨물에 탐방 탐방 담갔다가 건져 오봉에 나란히 앉힙니다 몇시간 후 손끝으로 더듬 더듬 가시를 다 발려내고 오글지 않도록 칼 모서리로 자근 자근 두드려 잠시 햇살에서 물기를 거둡니다. ▼ 곱게 다진 파와 마늘 생강청과 꿀 그리고 원당과 매실청 고추장과 고추가루 깨소금 후추가루 골고루 섞어 개어 한참을 놓아둡니다 후추들뜨린 들기름을 양면에 골고루 발라준 후 녹말도 뿌려줍니다. ▼ 기름두른 팬에 앞뒤로 노릇 노릇 구어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