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청령포 세월은 길게 흘렀어도 그분이 밟고 오르내리셨을 댓돌 이 초라함이라니 밖에서 잠그도록 달려있는 쇠고리 아무때나 나갈수도 없다라는 아득함에 그 두려움과 야속함이 얼마나 크셨을까 노산군이 계신 안채로 소나무가 쓰러질듯 휘어져 자랐다 그 망극함을 알았을까 두갈래 소나무에 앉아서 쉬었다.. 휘이 휘 돌아친 201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