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길게 흘렀어도
그분이 밟고 오르내리셨을 댓돌
이 초라함이라니
밖에서 잠그도록 달려있는 쇠고리
아무때나 나갈수도 없다라는 아득함에
그 두려움과 야속함이 얼마나 크셨을까
노산군이 계신 안채로 소나무가 쓰러질듯 휘어져 자랐다
그 망극함을 알았을까
두갈래 소나무에 앉아서 쉬었다는 관음송
그 오열하는 소리까지 들었다해서 관음송이라고 ..._()_
이곳으로도 저편으로도
나갈수가 없는 육지속의 작은 섬
사방이 낭떠러지 그 밑은 시퍼런 강물
한개 한개 돌을 주어 부인 송씨를 생각하면서 쌓았다는
망향탑
모두가 안타까움이었다 .
날씨마저 을씨년스러워
내내 우울하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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