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분이 아니신 어느 시인님과 괴산 아낙님이 보내신 감자와 옥수수로 ... 지금은 아득한 칠십여년전 피난시절 끝간데 없이 너른 푸른밭에 유난스럽지 않게 수더분한 꽃 그것이 감자꽃이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고 다시는 그 감자꽃 구경을 못했다. 충청도 괴산 어느분이 감자를 보내 주셨다 자잘한것 굵은것 섞여 있었고 아담한걸로 골라 쪄 버터 두른 팬에 노릇.. 우리집의 먹거리. 201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