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픈 충동을 억제하면서 ... 두노인네가 산다는 건 그릇마다 음식찌꺼기가 남아 돈다는 것 접씨 구퉁이에 남아도는 한숟깔의 나물 찌꺼기 그전엔 후다닥 휩쓸어 먹을수 있었는데 이젠 그게 되질 않는다 김치 깎두기 서너번씩 꺼내 놓으면 모양새가 깨끗질 않지만 아까워서 놓고놓고 또 놓고 담글 때의 정성과 시간과 애씀과 버리.. 우리집의 먹거리. 201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