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상차림이 마지막일수도 .... 아침운동을 마치고 돌아 들어오는 길에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여러개의 스프를 가지가지로 샀다. 이걸 드릴까 떡국을 끓여 드릴까 여쭈러 계단을 오르면서 늘 하던 버릇으로 아버지이 아버지이 고요하다. 삼년동안을 침대에 누어 뒤까지 받아내게 하셨던 분이 매트리스 끝 방바닥..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