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가슴은 두 편으로 갈라져 툴 툴 다툰다. 섣달로 들어서는 날 부터 마음은 벌써 메주 말갛게 닦아 널고 으이쌰 으이쌰 고추장 젓는 내 모습을 본다. 사람 몸속에서 사람이 삐집고 나왔는데 어찌 몸이 아프지 않을것이며 집안 일 몽땅 맡은 몸이 어째서 아프지 않을것이냐 그래서 여자는 어느구석인가가 늘 아픈거란다. 시..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