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난 오리밥을 만든다 . 은찬이가 먹다 휙 팽개치고 내려간 사과조각 잘게 잘게 썬다. 참외껍질 역시 잘게 잘게 썰고 ... 양배추껍질 또한 잘게잘게 두부집에서 얻어 냉장고에 넣었던 비지와 우리먹는 밥 푹 퍼 섞어 고루고루 버므려 오리밥을 만든다. 길몫 양쪽을 발로 막은 교실에서 큰오리 한마리는 교사인양 떠들고 작은듯..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