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게에서 잘라낸 게발과 파뿌리 생강 표고 그리고 다시마 통후추 끓어 오를때 불줄이고 한참을 더 끓여 육수 내어 감자 다섯개와 냉동고 구석에서 구르던 찬밥과 국수 나브랭이 함께 익혔다. ▼ 열무와 얼갈이 두단씩을 절였다가 씻어 받쳐놓고 게육수에 삶았던 감자랑 원당과 까나리 소금 넣어 곱게 갈고 편생강에 다진마늘 부추 쪽파에 고추가루로 발갛게 발갛게 ... ▼ 옥상에 열렀던 홍고추도 청고추도 들뜨리고 굵은파를 썰어 물에 깨끗이 씻어 진을 빼서 넣었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추었고 ... ▼ 연한 부분 한웅큼 따로 남겼다가 깨소금과 참기름 원당넣어 겉절이로 버므리니 영감님 왈 맛나다 맛나다 ...^^ ★ ★ ★ ★ ★ ★ ★ ★ ( 서 덜 탕 ) 형부생진날에 자시라면서 보내온 이따만한 민어 한마리 몇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