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치료 혼자보내는 안타까움도 오늘로 끝이다. 오금이 자꾸 뻗치고 땅겨 많이 불편하다 끄니준비야 어찌 어찌 견딘다지만 지하철 계단의 오르내림은 한탄부터 쏟아지는 힘듦이라 어제처럼 오늘도 영감님을 혼자 보낸다. 모자요 목도리요 지갑 핸드폰 열쇠 한참을 챙기다가도 미안스럽다. 병원 들락거리는 체질이 아닌 강골 영감님 긴..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