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죄송합니다 .... (1) 저녁상 물리신 시엄니 슬그머니 내게로 다가 앉으시면서 소근거리신다 심각한 요구를 하실때의 어머님 눈빛은 짙은 희색빛으로 변하시는데 가슴이 먼저 훌꺼덕 두려움에 뒤집혔다 설겆이 끝낸 손엔 아직 물기도 마르지 않았는데 ... 막내시뉘 첫아들 낳아 산관하느라 집안은 온통 부산스러웠고 ... 살..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