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서도 양영대군 후손이라 으스대실 내 시엄니 ...^^ 삼우제에서 돌아와 벗어던진 양말 속엔 문정 문정 떠러진 내 발목살이 하얗게 붙어있었다. 평생을 옥색 고무신만 신으시던 내 시엄니 여름엔 쌍그랗게 모시옷만 고집하셨고 겨울엔 하늘색 유똥으로만 반듯하시던 분 양영대군의 후손이시라 모양새 한번 흐트러지지 않으셨고 늘 꼿꼿이 ..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