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 방법에서 조금 비켜난 구닥다리 오이지 담그다. 필요한 만큼 말갛게 씻은 오이를 항아리에 채곡채곡 담거나 커다란 다라이에 쟁이고 팔팔 끓는 소금물 인정사정 없이 들이 붇던 엄니방법 얼른 숨이 죽질 않으니 위의 오이는 물에 잠기질 않아 미끄덩 미끄덩 오이가 절여지면서 생기는 물과 끓인 소금물이 오이 위까지 꼴깍 잠겨지기까.. 우리집의 먹거리.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