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먹을 생일이 얼마나 남았겠누 양력이고 음력이고 다 챙기자 産氣가 보여 어머니 좀 오셔요 외할머님께 전갈을 하셨더랍니다. 허연 떡가루무친 채 달려오신 외할머님 아이는 벌써 세상밖으로 나온 후였으니 시기도 얄궂은 섣달 스무여드레 어스름 초저녁 ... 너는 아이를 난것이냐 유끼다리마를 난것이냐 들여다 보시면서 깔 깔 웃고만 계시더라나..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