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찬에미와 감자와 주먹밥. 그릇으로 소복하게 찐감자를 들고 올라오는 은찬에미 웬것이냐는 눈짓을 보내는 내게 그냥 웃는다. 은찬이랑 아범이랑 뒤범벅인 새벽시간 내가 보낸 힘들었던 그 세월처럼 직장생활만 하던 에미 출근시중이 만만치마는 않으리라 우리내외에겐 조금 된듯한 밥이 밥통에 그들먹 넓은 유리볼에 푹 퍼담..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