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에게 ... 찌는듯한 무더위 목도 등도 얼굴도 온통 땀띠로 범벅 애기도 에미도 붉은 반점속 가려움으로 슬프다 . 가난은 뼈속으로 스며들어 시시각각 배속을 휘 돌아 나오고 쌀 낟알 목을타고 넘는데 보리알갱인 뱅뱅 입안을 돈다. 너를 낳은해는 얼마나 옹색했던지 ... 벌써 사십년이 훨씬 넘었네 몇십년만의 찜..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0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