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슬쩍 넘겼을 중늙은 호박. 연 일곱개 심은 호박넝쿨 그것도 농사라고 푸른 잎사귀 틈바구니에 숨은 건 찾질못해 이렇게 늙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줄기가 다 말라 배틀어져 수분공급이 되질 않는다면서 썩는다던가 이렇게 예쁘고 반질거리는 호박 어머님 기일에 호박전으로 쓰여졌고 옥수수도 때를 놓쳐 너무 말라서 쪄.. 우리집의 먹거리. 201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