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곳

  • 홈
  • 태그
  • 방명록

채 아물지 않은 직장벽의 출혈 1

주춤 주춤 아픈 할배들 그 곁엔 실룩 실룩 원숭이 걸음의 할매들 뿐

새해인 21년으로 들어서자 마자 4일 영감님 정기검진차 세브란스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것 저것 검사끝내고 결과 보러 또 달렸고 ... 방사선 치료부분이 다 아물지 않은것 같다며 직장에 이상이 생겼단다. 공복인채로 직장 내시경을 받으면서 치료까지 병행한다던가 언제 보호자를 부를지 몰라 장장 세시간을 오두마니 복도에서 대기했다. × × × × × 할머님이 환자인 경우엔 딸인지 며느리인지 아들인지가 졸 졸 붙어있는데 주춤 주춤 걸음걸이까지 성치않은 할아버님 환자곁엔 대개가 원숭이 걸음닮아 힘겨운 할머님들이 붙어계시다 시집오는 날부터 온갖 시중 다드느라 하룬들 편한날들 있었을까 본인들도 이제 막다른 길에 접어들어 걸음조차 온전치 못하구만 아픈 영감님들 보호자까지로 힘겹겠다. 장 장 세시간 여나 눈에 들어 온 남의..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21.01.24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아기들의 흔적이 아까워 다시 덤벼보지만 잘 이어갈수 있으려나 걱정 ... ^^

공지사항

  • 분류 전체보기 (2855)
    • 블로그 소개 (1)
    • 새내기로거 아카데미 (7)
    • 모셔온 *** (10)
      • 티벳의 신기한 장례모습 (10)
    • 우리집의 먹거리. (830)
    • 살며 생각하며 (764)
      • 넋두리 방 (353)
      • 삼행시로 가슴풀고 (163)
      • 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248)
    • (형아) 은찬이 (291)
    • (아우) 은결이 (24)
    • 즐거운 나의 집! (479)
    • 휘이 휘 돌아친 (316)
    • 뜨게질 방 (32)
    • 반 야 심 경 (0)

Archives

Tag

2010, 콩나물, 08, 달래, 총각김치, 배추김치, 물오징어, 2009 08 05., 무채나물, 굴, 부추, 황태, 더덕생채, 돼지고기, 갖가지 채소, 홍당무, 사과, 배, 새우젓, 일기, 생강, 감자, 2009, 들기름, 멸치볶음, 무말랭이, 청계천., 양파, 갈치속젓, 쪽파, 매실청, 표고버섯, 미나리, 열무김치, 09,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