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보름 쇠듯 ..... 열사흘 부터 잡곡밥 거리 줏어 모아 불리고 아홉가지가 넘어 열 서너가지 나물 삶아 울쿼 다듬고 열나흘 새벽부터 서둘러 찜통에 익히고 기름에 볶아 부지런 떤 덕분에 친구들 부모님의 점심식사때에 꼭 맞춰 배달하던 바지런함 지금 난 사람도 아니여 ... 노인이 아닌 여자로 익어가고 .. 우리집의 먹거리. 201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