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여전히 난 시치는 홋이불을 주무를거 같아 . 삶아 빨아 푸세를 하고 개켜가면서 밟아 대충 주름을 편 후 다듬이에 올려 반들 반들 두드리던 광목 홋이불 그 번거로움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삶지않아도 푸세 안해도 두드리지 않아도 되었던 지금의 홋이불감 신기하단 생각으로 내가 제일 반겼으리라 그러나 세월 가니 그조차 번거로.. 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2011.10.26